불타버린 안식처

  조회수 : 675    / 등록일 : 2012-09-11   / 출처(저자) : 크리스천 인용백과사전


배 한 척이 파선하였는데 선원 중 한 명이 아무도 살지 않는 무인도에 극적으로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무인도에서 살아나기 위해 땀 흘려 나무를 모아 거의 한 달 만에 살 수 있는 조그마한 오두막집을 만들었습니다. 이 오두막집이야말로 무인도에서 이 사람이 살아가기 위한 유일한 피난처이자 안식처였습니다.
어느 날 이 사람이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깊은 숲에 들어갔다가 해질 무렵 다시 자기 오두막집으로 돌아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자신이 애써 지은 오두막집이 불길 속에 휩싸여 있는 것입니다. 아무도 없는 이 고독한 섬에서 자신이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피난처이자 안식처인 집이 불타는 광경을 보면서도 그는 어떠한 대책도 세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의 마음은 큰 좌절과 쓰라림으로 무너져 내려 그 자리에 그냥 멍하니 주저앉았습니다. 땅거미가 진 후 그는 나무 잎사귀들을 모아 해변가에 가서 임시 잠자리를 만들어 잠을 청했습니다. 오랜 날들을 땀 흘리고 애써서 만든 하나밖에 없는 안식처를 한순간에 잃어버린 절망적인 가슴을 안고 깊은 고통 속에서 잠을 청했습니다.
그런데 새벽녘쯤 갑자기 인기척 소리가 들려서 잠을 깼는데, 눈을 떠보니까 놀랍게도 배 한 척이 도착해 사람들이 막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영원히 무인도에서 홀로 살아갈 줄 알았던 그는 배와 사람들이 오는 것을 보고 기쁨의 소리를 지르며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물었습니다. 이유를 들어보니 그들은 이 섬 앞을 지나가다가 불타는 집을 보고 `누군가 구조 요청을 하고 있구나`하고 이 섬에 오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소중한 집이 불타는 것은 분명 불행한 사건이었지만 이 불행한 사건 뒤에는 이 사람을 살리기 위한 하나님의 극적인 섭리가 내재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의 오묘하신 섭리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