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듬뱅이의 혓바닥

  조회수 : 728    / 등록일 : 2012-09-11   / 출처(저자) : 휘파람을 부는 이유, 선윤경


드와이트 엘 무디는 미국이 낳은 세계적인 부흥 강사였다. 무디가 영국 런던의 큰 극장을 빌려 부흥회를 인도했을 때의 일이다.
많은 사람이 모인 가운데 찬송가를 부르고 나서 무디가 성경을 펴들고 누가복음 4장 27절을 읽기 시작했다.
"또 선지자 엘리사스 때에…" 하고 `엘리사`의 발음으로 똑바로 못하고 `엘리사스`라고 더듬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처음부터 다시 읽기 시작했는데 "또 선지자 엘리사스 때에…"하고 읽어 버렸다. 이처럼 두 번째 읽을 때에도 발음을 똑바로 하지 못하였다. 하는 수 없이 처음부터 시작하여 세 번째로 다시 읽었다.
"또 선지자 엘리사스 때에…" 세 번씩 발음을 정확하게 못하고 더듬거리자 이번에는 회중 가운데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망신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그 순간 무디는 성경을 덮고 하늘을 우러러 바라보며 "오 하나님, 이 더듬뱅이의 혓바닥을 어찌 하시렵니까? 다만 간구하오니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만 증거하게 힘을 주옵소서…"
간단하나 영혼을 쏟아 놓듯 매달리며 기도를 드렸다. 그날 밤 그 장소에는 하나님의 권능이 찾아왔다. 무디의 입에서 나오는 설교 말씀 속에는 성령의 검을 쏟아 놓은 것 같은 능력이 있었다. 그날 밤 그 곳에 참석했던 사람들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녹아내려 새로 지음을 받은 역사가 일어났다. 인간의 연약함을 하나님이 채워 주실 때 강한 역사가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