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섭리

  조회수 : 605    / 등록일 : 2012-09-12   / 출처(저자) : 당신은 확실히 성장하고 있습니까?, 김상복


어느 날 어떤 학교에서 나를 찾아와 강의를 부탁했습니다. 흔쾌히 승락하고 보니 그 쪽에서 제시한 월급이 터무니없었습니다. 즉 그들이 제시하는 월급은 지금 받고 있는 월급의 3분의 1정도였습니다. 이 학교에 가면 굶어 죽을지도 모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가고 싶었습니다. 평소 강단에 서는 것을 꿈꿔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학교에 가려고 생각하니까 제 아내와 자식들이 불쌍했습니다. 그 돈으로는 도저히 먹고 살 수가 없었고, 그것도 있으면 주고 없으면 못 준다고 하니 난감했습니다.
그때부터 나는 그 문제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기도를 하면서도 그 학교에 대한 생각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계속 고민하다가 결국 아내에게 말했더니 제 아내가 당장 가라고 하지 않겠습니까? 그때 아내가 얼마가 고마웠던지…. 사실 그때만 해도 우리 가족은 비교적 잘 먹고 잘 살았는데 그것을 버리고 가자니 내심 불안했습니다. 그래도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이루어지는 일이라 확신하고 다 버리고 갔습니다.
그렇게 가게 되어 첫 강의를 했는데 학생들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수업이 끝났는데도 가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 `하나님께서 나를 선생이 되게 하시려고 작정하셨나보다` 하는 생각으로 열심히 가르쳤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굶어 죽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멀쩡하게 살아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으로 믿고 갔더니, 돈은 많이 못 받아도 훨씬 풍족한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마음이 편하던지…. 그때 나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배웠습니다. 행복하게 사는 데에는 돈이 필요없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서 그분이 원하시는 삶을 살겠다고 나서니까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