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이 넘도록 힘을 다해 말씀을 전한 전도사가 있었다. 그는 어느 날 말씀을 전한 후 한 원로 목사에게 물었다.
"목사님, 저의 메시지가 어떻습니까?" 목사가 대답하였다.
"아주 별로였네." 오기가 났다.
"별로라구요? 저는 많은 시간을 들여 이 메시지를 준비하였습니다. 성경의 제목과 달라서 그렇습니까?" "아니, 그렇지 않네."
전도사가 따지듯 물었다.
"그렇다면 왜 별로라고 하십니까? 제가 쓴 비유가 적절하지 않았습니까?"
"물론 정확하였네. 하지만 그 말씀 속에 그리스도가 보이지 않아서야." 그가 변명했다.
"제목과 연관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리스도를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제목이 무엇이냐에 따라 말할 내용이 결정되는 것 아닙니까."
이번에는 원로 목사가 되물었다.
"형제여, 자네는 영국의 모든 성과, 읍 면의 길이 런던으로 통한다는 것을 아는가?"
"알고 있습니다." 목사는 힘주어 말했다.
"성경의 어떠한 주제라 하더라도 모두 하나님의 큰길로 연결되어 성경의 중심에 이르게 돼 있네. 그 중심이 바로 그리스도야. 나도 몇십년 동안 말씀을 전했지만 그리스도께로 이끌수 없는 주제는 성경에서 본 일이 없어. 말씀은 그리스도를 보여주는 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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