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을 쏘지 않고 얻은 승리

  조회수 : 828    / 등록일 : 2012-09-25   / 출처(저자) : 크리스천 인용백과사전


제1차 세계대전 말기 영국의 경건한 기독교인 군인인 알렘비 대장이 예루살렘을 점령할 때의 일이다. 알렘비는 영국 정부로부터 팔레스타인을 정복할 것을 명령받았다. 당시 이슬람교도들인 터키 군이 예루살렘을 지키고 있었기 때문에 함락시키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포격을 하면 쉽게 점령할 수 있었지만 알렘비는 예루살렘이 예수가 지나가신 곳일 뿐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한 성임을 생각하고는 그곳에서 피 흘리기를 원치 않았다.
결국 그는 공격 결정을 유보하고 영국 왕에게 피를 흘려서라도 점령할 것인지 여부를 물었다. 영국 왕 역시 피 흘리는 것은 원치 않았다. 그는 알렘비 대장에게 금식하고 기도하며 주의 뜻을 기다리라고 명령하였다. 이 명령을 받은 알렘비는 곧 군사들에게 기도를 명령하였다. 한편 예루살렘 성안에 있는 터키 병사들은 자신들을 공격하러 온 사람이 알렘비 대장이라는 말을 듣고는 큰 두려움에 쌓이게 되었다. `알렘비`라는 말이 터키 말로 `하나님이 대항 하신다`, `하나님이 저주 하신다`라는 뜻이었기 때문이었다. 더구나 성도 포위한 채 공격하지 않고 있는 알렘비 군대에 공포를 느끼기 시작했다.
결국 강하고 독하기가 영국 병사보다 더 이름난 터키 병사임에도 알렘비 군대에 큰 두려움을 느끼고 전의를 상실했다. 마침내 터키 군은 예루살렘 성문을 열고 무조건 항복의 뜻을 표하였다. 이리하여 영국군은 총 한 방도 쏘지 않고 알렘비 대장을 선두로 모자를 벗어 들고 찬송하면서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