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만년 전의 점심값

  조회수 : 839    / 등록일 : 2012-09-26   / 출처(저자) : 크리스천 인용백과사전


화성을 발견한 홀(Hall, Arthur, 1820-1907)은 천문학자이자 천체역학의 연구가이다.
그가 하버드 천문대의 조교로 있던 어느 날 친구와 레스토랑으로 점심식사를 하러 갔다. 그런데 점심 값을 지불해야 할 그가 웨이터를 불렀다.
"웨이터, 주인을 불러 주게나."
곧이어 주인으로 보이는 중년여인이 나왔다.
"손님 부르셨어요? 제가 주인입니다."
"아예, 점심식사를 아주 맛있게 했습니다. 그래서 답례로 천문학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드릴까 합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라면 들어볼까요?"
그러자 홀은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 세상은 2500만년을 한 주기로 해서 돌아갑니다. 즉, 2500만년이 지나가면 다시 원상태로 되돌아가는 거지요. 그러니까 2500만년 후에는 제가 이 식당에서 점심을 또 먹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거 참 신기하군요."
"그래서 드리는 말씀인데 오늘 먹은 점심 값을 그때에 지불하면 안 될까요?"
"좋습니다. 그렇게 하세요. 하지만 2500만년 전에 드신 점심 값은 오늘 지불해 주셨으면 하는데요."
천문학자다운 유머였으나 식당주인 또한 천문학자이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