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륙을 동부에서 서부로 무전여행을 한 청년이 있었다. 때로는 자동차를 얻어 타고, 때로는 힘든 길을 걸어서 드디어 미국의 서부에 도착을 했다. 사람들은 그의 수고를 칭찬해주면서 그동안 어려움들 중에서 무엇이 제일 힘들었는가를 물어 보았다. 그런데 청년은 그것은 오르기 힘든 산길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뜨거운 햇빛이나 사막의 숨 막히는 열기라고도 하지 않았다. 모든 사람들의 예상 밖으로 그는 다음과 같이 대답을 했다.
"가장 견디기 어렵고 힘들었던 것은 나의 신발 속으로 들어오는 작은 모래알들이었습니다." 큰 역경을 잘 견디고 이겨내는 신자도 작은 모래알 때문에 고민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가정에서 생기는 작은 모래알들, 직장이나 사업의 대인 관계에서 오는 모래알들, 나의 입이나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여 들어오는 작은 모래알들. 또는 교회에서 사소한 기분을 잘못 처리해서 나의 마음에 들어오는 작은 모래알들. 큰 희생을 치르면서 지켜온 당신의 신앙이 겨우 이 작은 모래알들로 훼손되지 않도록 지혜와 현명을 발휘하기 바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