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마른 비둘기

  조회수 : 1182    / 등록일 : 2012-10-05   / 출처(저자) : 지혜의 보석상자, 심창희


몹시 목마른 비둘기가 옥상에 앉아 있었다. 비둘기는 탈진하기 바로 직전이었다. 그런데 저기 건너편 건물에서 무언가가 반짝거렸다. 그것은 시냇물처럼 맑아 보였다.
"물이닷~"
비둘기는 생각할 겨를도 없이 날아가 시냇물로 뛰어들었다. 하지만 비둘기는 날개가 꺾인 처참한 모습으로 길거리에 떨어졌다. 비둘기는 마지막 숨을 몰아쉬며 헐떡거렸다.
"아아…분명히 물이었는데."
하지만 비둘기가 부딪힌 것은 시원한 시냇물이 그려진 광고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