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는 한 몸

  조회수 : 1230    / 등록일 : 2013-01-17   / 출처(저자) :


폴란드 바사 공작과 그의 아내 카타리나 자겔로가 있었다. 그들의 사랑은 지금도 사람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린다. 폴란드의 에릭 왕은 바사 공작에게 반역죄를 적용해 종신형을 선고하였다. 그 때 카타리나는 왕을 찾아가 애원했다.
"저도 남편과 함께 복역할 수 있게 선처해 주십시오."
왕은 깜짝 놀라서 카타리나에게 말했다. "부인은 종신형이 무엇인지 모르고 잇소. 죽을 때 까지 감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무서운 형벌이오. 아무 죄도 없는 당신이 왜 옥살이를 하려는 거요."
카타리나는 손가락의 반지를 빼서 왕에게 보여주며 애원했다. 그 반지에는 모스솔라(Mors sola)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었다. 그 뜻은 죽음이 우리 몸을 갈라놓을 때까지.
"종신형을 받았어도 남편은 여전히 저와 한 몸입니다. 결혼식 때의 약속은 지금도 유효합니다. 저를 감옥에 함께 넣어 주십시오." 결국 카타리나는 남편과 한 감방에 투옥돼 17년을 복역했다. 에릭왕이 죽자 부부는 함께 석방됐다. 이 부부는 결혼식 때의 약속을 끝까지 지켰다. 진정한 사랑은 기쁜 마음으로 고통을 함께 나누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