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독을 손님으로 만드는 법

  조회수 : 493    / 등록일 :    / 출처(저자) : 국민일보



주제 : 도독 손님 용서
제목 : < 겨자씨 > 도둑을 손님으로 만드는 법
자료원 : 국민일보 1면
발행일 : 94년 07월 23일

여름날 새벽 한 강도가 남의 집에 침입,잠자던 주인을 깨워 칼
로 위협하며 돈을 내놓으라고 했다. 이 주인은 아동문학가 소파
방정환선생(1899-1931)이었다. 방정환은 3백90환을 준 후 돌아
서는 강도에게 『고맙다고 해야지 그냥 가는 법이 어디 있느냐?
』고 말했다.

고맙다고 하면서 달아난 강도는 조금 후 경관에 의해 수갑이
채워진 채 방정환에게 끌려왔다. 방정환은 순경에게 『그 사람
은 강도가 아니라 내가 돈을 주어 고맙다고 인사하고 간 손님이
니 풀어달라』고 한 후 평생 함께 생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