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 예화 > 자식을 바꿔 가르치라
구 절 : 잠 22:6 12:1 스 7:25
군산의 김필수 목사가 산골에서 목회를 할 때에 진안군 반송정이라는 곳
의 한 주막에 들른 적이 있었다. 그 주막에는 고양이 한마리가 있었는데,
새끼 두 마리를 낳고 뒷발과 허리를 상하여 거동이 불편한 처지였다. 주인
은 고양이를 불쌍히 여겨 죽은 병아리를갖다 주었다. 어미 고양이는 고기
생각이 간절하였으나 몸이 아파사냥을 할 수 없었다. 그런데 어미 고양이
는 저도 먹지 않고 새끼들에게도 주지 않고 소리내어 울었다. 그러자 이웃
에 사는 고양이 한마리가 나타나 그 병아리를 받았다.
김 목사는 너무 이상해서 가만히 보니 어미 고양이는 자기가 병들어 새끼
들에게 사냥법을 가르치지 못하므로 이웃의 고양이에게제 새끼를 가르쳐 달
라고 부탁하기 위해 병아리를 준 것 같았다. 과연 이웃 고양이가 병아리를
물고 나오자 새끼 고양이들이 따라나왔다. 이웃 고양이는 죽은 병아리를
한 번 물었다가 놓기도 하며, 살짝 치고 다시 물기도 하며 한 시간 동안 여
러 모습을 보여 주었다. 그리고 나서 병아리를 물고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병든 어미 고양이는 어미된 직분을 분명히 깨닫고 옛 선비가 말한 "역자
이교지"(역자이교지), 즉 자식을 바꿔 가르치라는 말을 실행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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