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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 묻은 송덕비
조회수 : 326 / 등록일 : / 출처(저자) : 박영호
제 목 : < 예화 > 땅에 묻은 송덕비 구 절 : 시 22:26 고후 10:1 단 10:12 벧전 5:6 어느 해 몹시 가물어 큰흉년이 들었다. 그래서 전남 화순의 도암면민 가 운데 많은 사람들이 굶주리게 되자 이세종은 머슴살이로 번자기 재산으로 면민 구황(구황)에 나섰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자선으로 목숨을 건지게 된 것이다. 그래서 도암면 사람들은 그의 덕을 기리는 송덕비를 세우려고 하였다. 그러나 이세종은 펄쩍 뛰며이를 사양하였으나 도암면 사람들은 막 무가내였다. 이세종은 사람들에게 간곡히 간청하여 "그렇다면 송덕비를 눈 에 띄지 않게 땅 속에 묻읍시다"라고 하였다. 이세종의 진실한 겸손에 감 동한 도암면사람들은 그이 청을 받아들여 애써 만든 송덕비를 땅에 묻었다. 이세종은 그 뒤 자신에게 양식이나 돈을 빌려 간 사람들을 불러모아 그들 이 보는 앞에서 빚 문서를 불태워 버리며 빚을 탕감하여주었다. 그에게 빚 진 사람들은 너무도 감격하여 엉엉 소리내어 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