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학교 출신 목사

  조회수 : 567    / 등록일 :    / 출처(저자) : 권희로



제 목 : < 예화 > 국민학교 출신 목사
구 절 : 잠 15:33 29:23 벧전 5:5,6

기독교 잡지의 자유 기고가인 어느 목사가 기도원에 가게 되었다.
그곳에서 안면 부지의 타 교파 목사들 몇 명과 같은 방을 쓰게 되었다. 그
목사가 방에 들어갔을 때 그들은 이야기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들은 이
얘기 저 얘기 하다가 학력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들은 너 나 할것
없이 미국으로 명예 박사학위를 받으러 갔었다느니, 무슨 신학을 하고 대학
원을 몇 개 졸업했다느니 하며 자랑하기에 정신이 없었다. 그렇게 정신 없
이 이야기하다가 그 중의 한목사가 한쪽에 앉아 있는 그 목사에게 말을 건
넸다.

"목사님, 이쪽으로 다가앉으셔서 함께 이야기합시다."목사는 그들의 말을
들으면서 그들의 고자세를 고쳐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던터라 기다렸다는
듯이 말문을 열었다.
"듣자 하니 목사님들은 여러 학교를 졸업하시고 공부를 많이 하셨군요.
그런데 저는 국민학교를 졸업했습니다."
목사가 그렇게 말하기가 무섭게 그들의 자세는 아니꼬울 정도로 고자세였
고 비꼬는 말투가 되었다.
"그래요? 국민학교를 나오셔서 목사님이 되셨군요. 어느 교단 인데 국
민학교 나온 사람에게도 안수를 줍니까?"
"예, 침례교입니다. 우리 교단 목사님들은 전부 국민학교를 졸업한 것으
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목사님들은 국민학교도 안 다니셨나요?"
그들은 그제서야 그 목사가 말한 의도를 알아듣고 부끄러움으로 얼굴을
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