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 예화 > 살찐이유
구 절 : 잠 13:17 18:9 마 25:26
광해군때 일이다. 어느 날 임금이 한담으로 내시 이봉정에게"네가 선왕
때에는 몸이 몹시 말라 피골이 상접했더니 요새는 매우살이 쪘으니 어쩐 일
인가?"하고 물었다. 이 때에 이봉정은 "네, 선왕께서는 밤이 깊을 때까지
군정을 보시고 아침이면 일찍 일어나서 정사를 보시는 까닭에 소인도 잠을
못 자서 그렇게 말랐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잠을 일찍 자고 아침이면 늦게 일어나 잘 먹고 잘 자니 어
찌 살이 찌지 않겠습니까?"하며 천연덕스럽게 대답하여 임금이 국사에 불충
한 것을 아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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