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신분에 구두는 안 맞아

  조회수 : 532    / 등록일 :    / 출처(저자) : 고당 조만식



제 목 : < 예화 > 우리 신분에 구두는 안 맞아
구 절 : 약 1:15 민 16:3


고당 조만식선생의 검소한 생활은 유명하다. 그는 무명 두루마기의 옷고
름 천을 절약하기 위하여 옷고름 대신에 단추를 달게 한다든지, 모자도 대
를 이어 쓸 수 있도록 말총으로 튼튼하게 만들어썼다.

한번은 중학교를 막 졸업한 선생의 아들이 항상 신고 싶어했던 가죽구두
한 켤레를 사가지고 왔다. 그 사실을 안 선생은 아들에게 구두를 가져오라
고 하더니 가위로 싹둑싹둑 자르면서 준엄하게 꾸짖었다.

"공부를 하기 위해서라면 아까울 것이 없다. 그러나 우리 신분에 맞지
않는 사치는 용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