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 예화 > 뱃속의 불청객
구 절 : 막 5:34 마 15:31
셔우드 홀부부가 해주 구세병원에서 근무할 때의 일이다. 하루는 배가
남산 만큼 부른 여자가 입원하였다. 더구나 그녀는 몸이 약해질대로 약해
져 있었다. 그녀를 진찰한 결과 뱃속에는 촌충이 들어 있었다.
셔우드 홀 부부가 약을 복욕시켜 죽어 나온 촌충을 보여 주며 곧 완쾌될
것이라 일러 주었다. 그런데도 환자 가족은 불안해서 수술을 해달라고 했
다. 그러자 홀 부인은 비유를 들어 그들을 설득하였다.
"당신네 집안이 부유할 때에는 가난한 일가 친척들이 도움을 받으러 오지
요? 아마 집에 들어와 함께 사는 사람들 도 있을 겁니다. 그런 사람들이
바로 촌충 같은 사랍들입니다. 청하지도 않았는데 들어와서 주인의 음식을
빼앗아 먹는 것이지요. 그러나 당신네 집이 가난해지면 그들이 가만 있겠
어요? 나가려고 야단칠 것입니다. 부인이 건강했을 때는 큰 증상을 일으
키지 않고도 이러한 기생충에게 먹이를 공급할 수 있었지만, 몸이 허약해지
자 이런 불청객들을 먹이는 일이 매우 힘들게 된 것입니다."
홀 부인의 이 말을 알아들은 가족과 환자는 수술을 하지 않고 퇴원하였으
며, 그 후로 남편은 아내의 건강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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