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 예화 > 죽고 싶다는 할머니
구 절 : 딤전 4:2 시 116:11 골 3:9 단 2:9
어떤 동네에 90이 넘은 할머니가 살고 있었다. 그런데 그 할머니는 눈만
뜨면 "빨리 죽어야 하는데 귀신은 뭐하나 나 같은 늙은이는 잡아가지 않
고..."라고 매일 노래하다시피 했다. 좋은 소리도 하루 이틀이지 죽고 싶
다는 소리를 매일 듣는 자식들은 짜증이 나기시작했다.
하루는 참다 못한 아들이 목사를 찾아가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상담을 했
다. 이야기를 듣고 난 후 목사는 "내가 좋은 방법이 있으니 맡기시오"라고
하였다. 할머니의 아들은 기분이 좋아서 집으로갔고, 며칠 후 목사가 그
집에 심방을 갔다. 아니나 다를까 그 날도 할머니는 어린 손자를 붙들고
한탄을 하고 있었다.
"얘야, 사람이 늙으면 죽어야 하는데, 내 목숨은 왜 이렇게 질긴지 모르
겠구나."
목사는 이 말을 놓칠세라 "할머니, 그렇게 빨리 돌아가시고 싶으세요?"라
고 물어 보았다.
"그럼요. 죽으면 영감도 보고 아프지도 않을 테니 얼마나 좋겠어요."
이 소리를 들은 목사는 어린 손자더러 저리 가라고 하고는 약병하나를 내
밀면서 긴장된 목소리로 말했다.
"할머니, 이게 죽을 때 먹는 비상약입니다.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고 몰
래 드세요. 그러면 할머니 소원대로 돌아가시게 될거예요."그랬더니 목사
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할머니는 얼굴이 하얗게 질려서 떨리는 목소리로 말
했다.
"목사님. 그게 무슨 소리입니까? 어떻게 목사님이 사람 죽으라고 약을
준단 말입니까?"
"할머니께서 매일 죽고 싶다고 하셨다면서요? 그래서 도와 드리려고 그
런 건데요."
"이거봐요 목사님, 늙은이가 죽고 싶다고 하는 것을 믿는단 말이예요?
처녀가 시집가기 싫다는 말, 장사꾼이 밑지고 판다는 말, 늙은이가 죽고 싶
다는 말, 이게 3대 거짓말 아니예요.""그래도 그런 소리 자꾸 하시면 남들
이 할머니가 정말 죽고 싶어하는 줄 안단 말이예요. 그러니 다시는 죽고
싶다는 말 하지 마세요."그 후 부터는 그 할머니 입에서 죽고 싶다는 말이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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