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주인

  조회수 : 427    / 등록일 :    / 출처(저자) : 김정현



제 목 : < 예화 > 가방 주인
구 절 : 딤후 3:13 잠 20:8


기차에 탄 신사가 옆자리에다 가방을 놓았는데 어떤 사람이 와서"여기 앉
아도 되겠습니까?" 하고 묻자 그 신사는 편하게 갈 심산으로 "이 가방 임자
가 곧 올 것이니 안됩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그 사람은 "그러면 내가
이렇게 무릎 위에 올려 놓고 있다가 그 분이 오면 자리를 내드리지요" 하며
앉았다. 신사는 더 말하지 못하고 어느덧 목적지까지 당도하였다.

그런데 그 신사는 남의 가방이라고 한 것을 이제와서 자기 것이라 하면
자기를 도둑이라 하겠으나 염치불구하고 가방을 들고 내리려고 하였다. 그
러자 그 사람은 "내가 맡아 가지고 있다가 주인이오면 내드리지요" 라고 하
였다. 신사는 어쩔줄 모르고 서 있는데 기차가 움직이자 할 수 없이 그 가
방을 두고 내리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