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 예화 > 정신이 나도록 치라
구 절 : 엡 4:22,23 삼상 11:14
한서(한서) 남궁억선생이 양양 군수로 있을 때의 일이다. 양양에는 정현
동이라느나 유림학자가 있었다. 그는 양반 행세를 하면서 군수를 깔보고
군수의 개화정치를 반대하며 완고한 노인들을 충동하여 적지않은 방해를 했
다. 그래서 남궁 선생은 정씨를 잡아다가 묶어놓고 "너 같은 놈들 때문에
나라가 이 꼴이 되었다. 이 놈을 정신이 나도록 쳐라"하고 사정없이 볼기
를 쳤다.
정씨가 자기의 잘못을 사죄하고 용서하여 주기를 청하자 남궁 군수는 껄
껄 웃으며 손수 포박을 풀고 마주 앉아 같이 술을 마시고는 놓아 보냈다.
그 후부터 두 사람은 더욱 친해지게 되었고 정씨는 군수의 개화정치에 앞장
을 서게 되었고, 드디어 선생이 양양 군수를 그만두고 떠날 때에 정씨에게
현산학교 교장을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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