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프란체스코의 부모
본문 : 창 3:20 잠 1:8 29:17 미 1:16
프란체스코는 이탈리아 중부에 있는 아시시의 작은 마을에서 부유한
상인이었던 아버지 피에트로와 어머니 마돈나 히카 사이에서 태어났
다. 어머니 마돈나는 신앙이 깊고 선한 사람이었다. 프란체스코가 태
어났을 때 아버지가 여행 중이었기 때문에 어머니가 아들에게 `요한'
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다. 요한과 같이 하나님을 열심히 섬기는 사
람이 되길 원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행에서 돌아온 아버지는 그 이름이 마음에 안 든다고 하여
`프랑스 사람'이란 뜻으로 `프란체스코'란 이름을 지어 주었다. 어머
니는 조용하고 신앙적으로 아들이 성장하기를 바랐고 아버지는 귀족
집안의 아들답게 훌륭하게 자라기를 바랐다. 이렇듯 어머니와 아버지
의 생각이 달랐다. 프란체스코는 어머니의 생각과는 달리 귀족 출신
의 부유한 가정 자제들하고만 생활했다. 어머니는 그런 프란체스코를
걱정했으며 그런 아들을 위해 항상 기도했다.
1202년 20세가 되었을 때 그는 군인으로 페루지 원정에 참전했다가
포로로 잡혀 1년 정도 포로 생활의 후유증으로 중병에 결려 어머니의
간호를 받게 되었다.
그렇게 2년이 지난 어느 날 프란체스코는 꿈속에서 환상을 보고는
눈물을 흘리면서 어머니에게 잘못을 빌었다. 검은 옷을 입은 자의 추
적을 받아 도망치다가 흰 옷 입은 사람의 도움으로 살아난 꿈이었다.
어머니는 그런 아들을 위해 함께 눈물을 흘리며 밤새워 아들을 위해
기도했다.
그런 일이 있은 후 프란체스코는 달라지기 시작했다. 부유한 사람들
을 만나지 않았으며, 그들이 베푸는 연회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혹 유
혹을 받을까 해서 아시시 근처의 동굴에서 기도하며 생활했다. 그런
프란체스코의 변화에 당연히 아버지는 기뻐하지 않았다. 반면 어머니
는 아들을 사랑스런 눈길로 바라보았으며 아들이 가야 할 방향을 바
로 인도했고 격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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