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물정 모르는 왕

  조회수 : 476    / 등록일 :    / 출처(저자) : 문장대백과



청나라 때의 이야기이다. 계란을 좋아하는 어느 황제가 있었다. 세상 ?물정을 잘 모르는 황제는 계란이란 매우 값이 비싼 것으로 알고 있었다. ?어느날 평복을 하고 성 밖의 촌락을 순유하고 있을 때, 마침내 어느 마을 ?가게에 계란이 있음을 보고 불현듯이 먹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궁중앞에서 ?계란 한 개에 은 두냥씩 하는 것을 알고 있는 황제는 그 계란 한 개에 얼마 ?씩이나 하느냐고 물었다. 황제는 계란 한 개 값이 동전 두 닢씩이라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황제는 값싼 계란을 그렇게 비싸게 계산하는 대신놈들을 ?괘씸하게 생각했다.
이튿날 아침, 황제는 대신을 불러서 계란 한 개에 얼마냐고 물었다. ?대신은 여전히 은 두 냥이라고 말했다. 황제는 자기를 속이는 대신을 크게 ?꾸짖고, 이어서 자기가 어느 촌락에 가서 동전 두 닢으로 사 먹었노라고 ?말했다.
황제의 말을 듣고 대신은 태연하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예, 과연 ?그러합옵니다. 시골에서는 동전 두 닢에 팝니다만 신이 직접 사들이지 ?못하고 중간에 수십이나 다리를 놓아 사기 때문에 궁중까지 들어오자면 은 ?두 냥까지 먹이게 되옵니다."
이러니 직접 생산하는 생산자들이 얼마나 고달프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