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맙시다.

  조회수 : 459    / 등록일 :    / 출처(저자) : 문장대백과



시계가 벽에 걸린 채로 똑딱 똑딱하며 잘 가다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가 매일 매초마다 똑딱을 각각 한번씩 하고 있으니 일분 간이면 ?120번을 똑딱 해야만 되는 구나! 그렇다면 한 시간에 7천 2백번을 ?똑딱거려야 한다는 말인가?
하루를 내가 똑딱거린다면, 아이쿠! 나는 무려 17만 2천 8백번을 해야 ?되는 것이네! 일주일을 똑딱 거려야 한다면 이게 웬일인가? 자그만치 1백 ?20만 9천 6백번을 똑딱거려야 하고, 1년 동안에는 6천 2백 89만 9천 ?2백번을 나는 항상 같은 일로 똑딱거려야만 된다는 말인가? 아이구 ?맙소사!"
여기까지 생각해보던 시계는 하도 기가막혀서 충격을 받고 그 자리에서 ?신경 쇠약으로 쓰러져 버리게 되었다.(고장이 났다는 말이지요!)
시계는 병원으로 운반이 되었다. 의사는 고장난 용수철을 갈아 끼고 ?시계를 고쳐 놓았다. 그리고는 시계에게 물어보았다.
"왜 어쩌다 이렇게 되었소?"
그러자 시계가 눈물로 설명을 하며 대답을 했다.
"글쎄, 내 사정 좀 들어보세요. 내가 일 분 동안을 가려면 120번을 ?똑딱거려야 하고, 한 시간을 가려면 자그만치 7천 2백번을 똑딱해야 하고..
이 때 의사가 시계의 말을 막으며 물어보았다.
"도대체 당신은 한 번에 똑딱을 몇 번이나 하기에 그렇다는 것입니까?"
"그거야 똑이면 딱이던, 한 번만 하지요."
"그렇다면 내가 좋은 비결을 일러줄 터이니 그대로만 하세요. 그저 한번 ?똑이든 딱이든 한 개씩 정성을 들이겠다는 생각으로 사세요. 그러면 병도 ?들지 않고 모든 일이 잘 될 것입니다."
이 일은 20년 전에 있었던 일인데, 지금도 그 시계는 아무 이상없이 ?시간을 정확히 맞추면서 잘 가고 있다는 것이다. 똑이든 딱이든 한 번에 한 ?개씩을 잘 하겠다는 신념으로 훌륭하게 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 이야기는 늘 할 일이 중첩되어 있어서 항상 압박감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매우 현명한 지헤를 가르쳐 주는 이야기이다. 아닌게 아니라 어떤 ?사람은 닥쳐오는 많은 일 때문에 스스로의 마음을 속박하고 사는 사람도 ?있으며, 또 우리 생활의 의미없는 듯한 맴돔이 나날에 싫증을 느끼고 있는 ?사람도 있다. 한 번에 한 가지씩, 정성스럽게, 그리고 기쁘게 해나가자. ?행복한 시계처럼 모든 일이 잘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