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끝, 그 다음은

  조회수 : 524    / 등록일 :    / 출처(저자) : KCM모음



제목 : 여행의 끝, 그 다음은
본문 : 렘 42:12 잠 27:8 사 30:18 욥 35:14

제2차 세계대전 막바지에 남태평양에서 3년간의 복무를 마친 어느
병사가 고향으로 돌아가는 기차에서 만면에 미소를 가득 담고 앉아
있었다.
기차는 시카고를 향해 빠르게 달리고 있었다.
"지금 이 기차가 얼마나 빨리 달리고 있는거죠?"
병사가 들뜬 목소리로 차장에게 물었다.
"이곡은 선로가 양호한 구간으로, 시속 150마일 정도 됩니다.""시카
고까지는 얼마나 남았지요?"
병사가 재차 물었다.
"백 마일 조금 더 될 겁니다, 손님."
"더 빠르게 갈 수는 없겠군."
병사는 머리 위에서 배낭과 짐꾸러기들을 꺼내 들고는 말했다.
"이 기차에서 제일 먼저 내려야지."
그는 왜 그렇게 서둘러 목적지에 도착하기를 고대하는가? 그것은 그
의 부모, 형제, 누이, 친구들 그리고 연인이 모두 그를 기다리고 있
기 때문이다.
그 객차에는 또 다른 병사가 한 명 타고 있었다. 그의 얼굴은 마치
불꺼진 등잔 같았으며 어둡고 낙심한 모습이었다. 그는 수갑을 차고
있었으며 헌병에게 감시당하고 있었다. 그는 목적지에 영원히 닿지
않기를 바라고 있었는데 자신의 범죄에 대한 판결과 형벌만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곳에는 반겨 줄 친구도 사랑하는 사람
들도 없었다.
당신은 기쁜 마음으로 귀향을 고대하는가? 당신은 영원한 본향으로
돌아가 주님과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영광을 누리며 영원히
살게 될 것인가? 아니면 당신은 그 분의 사랑을 걷어 차고 자비와 용
서를 거절함으로써 그 곳으로 돌아가지 못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