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사자와 노예
본문 : 느 9:17 욘 4:2 룻 2:2,10 대하 32:25
로마의 안드로크레스는 나면서부터 노예였다. 그의 가족들은 뿔뿔이
노예로 팔려 갔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노예제도에 불만을 품었는데
소년 시절에 튀니스 행 선박 밑창에 숨어 주인집을 탈출하였다. 낮에
는 잠을 자고 어두워지면 걷곤 하였다.
어느 날 동굴 안에서 잠을 자고 다시 출발 준비를 하려는데 사자 한
마리가 들어 오늘 것이었다. 깜짝 놀란 안드로크레스가 자세히 보니
사자는 다리를 절고 있었다. 사자는 그의 앞에 앉더니 오른쪽 발을
들며 그것을 봐달라는 몸짓을 하였다. 자세히 보니 가시가 박혀 있었
다. 쉽게 가시를 빼내고 긴장을 풀고 다시 잠을 자고서 눈을 떠보니
사자도 옆에 있었다. 동굴 속에서 사자와 함께 생활하게 되니, 사자
가 동물들을 잡아와 그의 앞에 던져 놓곤 하였다. 말린 밥만을 먹던
그는 그것들을 먹고 힘을 얻어 고향에 도착했는데, 노모만이 근근이
생명을 잇고 있었다. 그러나 기쁨의 순간도 잠시뿐, 다음날 관리들이
와서 그를 붙잡아 로마로 보냈다.
그로부터 몇 년이 흐른 어느 날 로메에서 사육제가 열렸다. 노예가
사자에게 먹히는 장면을 구경하려고 많은 시민들이 콜로세움에 모였
다.
경기장에서는 노예들이 최후의 순간을 기다리며 사자를 기다리고 있
었다.
드디어 사자 우리가 열렸다. 그런데 노예들에게 덤벼들 것으로 생각
했던 시민들은 실망하고 말았다. 사자는 한 노예 앞에 앉아 반가운
듯한 몸짓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 사자는 바로 지난날 안드로크레
스가 동굴안에서 가시를 뽑아 주었던 그 사자였다. 이러한 상황 설명
을 들은 시민들은 감격해서 집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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