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진흙탕

  조회수 : 500    / 등록일 :    / 출처(저자) : KCM모음



제목 : 하나님과 진흙탕
본문 : 시 38:14 욥 40:2

두 아이가 진흙탕 속에서 온몸을 더럽혀 가며 놀고 있었다. 그래서
아이들의 엄마가 그러지 말라고 주의를 주었는데도 말을 안 들었다.
엄마는 화각 나서 애들을 불러서 야단을 치려니까 네 살짜리 조조가
대뜸 이렇게 말했다.
"엄마, 하나님이 비를 내려 진흙탕을 만들지 않았다면 우리가 거기
서 놀지 않았을 게 아니예요?"
조조 엄마는 웃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고 아이가 한 말을 곰곰이 생
각해 보았다.
`하나님께서 OO하지만 않으셨다면 나도 OO하지 않았을 것이다.'네
살짜리 사내아이가 한 말이기에 재미있고 깜찍하게 들렸지만 자세히
생각해 보면 우리 기독교인들은 얼마나 자주 이런 식으로 변명하고
있는지 모른다.
"아이들이 말썽만 피우지 않았다면 나도 야단치지 않았을 것이다.""
남편이 이해만 해주었다면 그렇게까지 바가지를 긁지는 않았을 것이
다." "하나님께서 OO하지만 않으셨다면 나도 OO하지 않았을 것이다."
(아딘 B. 제어파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