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예언은 마음에 관한 것

  조회수 : 489    / 등록일 :    / 출처(저자) : 문장대백과



깨달음을 얻은 도인이 강둑을 따라 걷고 있었다. 마침 한 점성가가 ?베나레스에서 공부를 마치고 그리로 오고 있었다. 그는 점성술의 대가가 ?되어서 그 숱한 나날들에서 얻을 수 있는 모든 학위와 자격증을 가지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그러다가 그는 뜻밖에도 모래 위에 난 도인의 발자국을 ?발견하였다. 그는 자기 눈을 믿을 수가 없었다. 그가 아는 바에 의하면 ?천하를 지배하는 자의 발자국임에 분명했기 때문이었다. 천하의 황제요 ?육대륙의 주인인 도인의 발자국임에 틀림이 없는 것이었다. 그는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 그 위대한 황제가 어떻게 이처럼 뜨거운 ?대낮에 이 보잘 것 없는 강둑을 거닐고 있는 것일까? 신발도 없이 어째서 ?이 뜨거운 모래밭을 거닐고 있는 걸까? 그럴 수가 없는 일이다!
그는 무척 당황했다. 공부를 다 끝내고 비로소 세상에 나온 이제, 이 ?첫번째 만남이 자신의 모든 것을 뿌리채 흔들어 버리는 게 아닌가 하고 ?그는 당혹했다. 내 공부가 완전히 잘못된게 아닐까? 무슨 일인가? 왜 ?황제가 여기에 있는가? 그는 생각했다.
그는 발자국을 따라갔다. 도인은 어느 나무밑에 앉아 있었다. 도인을 ?발견한 그는 더욱 어리둥절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거지가 아닌가! 그러나 ?그의 어리둥절함은 더욱 커졌는데, 그가 참으로 위대한 황제로 보였기 ?때문이었다. 그의 얼굴에서, 그의 평안과 우아함에서 그는 황제를 보았던 ?것이다. 사실 그는 이 사람보다 더 황제다운 사람을 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그 초라한 옷차림은? 그리고 한 사람의 신하도 없이 나무 밑에 ?앉아서?...
그가 마침내 도인에게 다가가서 말했다.
"여보시오. 나에겐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허락해 주시오. 딱 한 가지 만 ?말해주시오. 내 인생에 모두 거기에 달려 있습니다. 난 지금 베나레스에서 ?오는 길이오. 거기서 십 이년 동안이나 점성술을 공부했소. 그런데 당신이 ?지금 내 모든 지식을 뒤흔들고 있소. 당신은 내 점성술이 무용지물이라고 ?말해주고 있단 말이오. 만약 그렇다면 이 책들을 모두 강물에 던져 버려야 ?하오. 집으로 돌아가서 그것들을 모두 잊을 수도 있소. 무슨 말인가 하면 ?바로 저 발자국이요 저건 천하를 다스리는 육 대륙을 다스리는 위대한 ?황제의 발자국이란 것이오. 그런데 당신은 여기서 무얼 하는 거요? ?혼자서?"
그대는 그 책들을 집어던질 필요가 없다. 집으로 가져가라. 그대는 다신 ?나와 같은 사람을 만날 수 없을 것이다. 당황하지 말라. 그대는 사람들을 ?예언할 수 있다. 그렇제만 나에 대해서는 그럴 수 없다. 나는 마음의 ?저편에 있기 때문이다. 모든 예언은 마음에 관한 것이다. 마음에 사는 모든 ?사람에 대해서는 예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