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조건

  조회수 : 551    / 등록일 :    / 출처(저자) : 문장대백과



왕이 있었다. 왕에게는 아들이 셋 있었다. 왕이 늙어 아들들이 장성하자 ?왕에게는 누구에게 옥쇄를 물려 주어야 할지 걱정이 생겼다. 왕은 현자를 ?불러 들였다.
"누구를 후계자로 삼아야 할지 말해주게나. 후계자의 조건은 나라를 ?지키되 백성들을 평화로이 살게 하여야 한다는 것일세."
현자는 그날로 시험문제를 내어 첫째 왕자에게 물었다.
"왕자님, 왕자님께서 새가 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어떤 새가 ?되기를 원하시겠습까?"
첫째 왕자의 대답은 간단했다.
"매가 되겠습니다. 왜냐하면 매 외의 다른 새들은 대담하지 못하고 더 ?분명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현자는 왕한테로 가서 보고했다.
"첫째는 대담하고 호방할 것 같습니다. 스스로의 힘으로 흥할 때도 ?있겠지만 적이 많이 생겨 크고 작은 전쟁이 그칠 새가 없겠습니다. 그리고 ?둘째는 용감하고 강력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너무 억누르려고만 하기 ?때문에 백성들의 민중봉기로 나라가 망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셋째는 어떻겠는가?"
"호방하지도 못하고 강력하지도 못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려가 깊어 백성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적도 친구로 삼을 능력이 ?있습니다."
왕은 두말하지 않고 옥쇄를 셋째 왕자한테로 물려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