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믿음과 순종
본문 : 심상 15:22 딛 1:6 롬 1:5 느 9:34
멕시코에 있는 쿠이케텍 인디언과 체르탈 인디언의 방언에는 `믿는
다'라는 말과 `순종한다'라는 말을 구분하지 않는다. 한 단어에 두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이 같은 사실을 안 초기 선교사들은 미개한 인종의 언어라서 언어의
분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생각하면서 그들의 언어는 불완전하다고
하였다. 그러나 도리어 그들은 두 단어를 구별하려는 문명인들을 이
상하게 생각하였다. 사실 그들 언어의 불완전성은 문명인들에게 깊은
생각을 자아내게 하는 것이었다.
그들은 이 두 말이 반드시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믿으면 순종하게 되지 않습니까? 순종한다는 것은 믿음을 나타내는
것이 아닙니까?"라고 반문한다. 그들의 생각은 옳다. 오히려 문명인
들이 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분리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으면서도 하나님을 믿는 뻔뻔스러운 존
재, 즉 외식자(외식자)로 우리 자신을 만들고 있다. 오히려 쿠이케텍
인디언과 체르탈 인디언이 비록 미개한 민족이라 하더라도 문명인들
보다 진리에더 접근해 있다. 적어도 그들은 문명인들이 빠져 있는 종
교적 자가분열증에는 걸려 있지 않다. 다시 말하면 그들은 문명인들
처럼 하나님께 불순종하면서도 하나님을 믿고 있다는 불열신앙은 갖
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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