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기도
16년만에 태어난 아기가 아주 열심히 사는 젊은 부부가 있었다.
가난했지만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행복을 다져나갔다.
이 부부에게 부족한 것이라곤 아기 뿐이었다. 아기를 갖기를 원했지만
아기는 생기지 않았다.
이 부부는 날마다 아이를 내려달라는 기도를 올렸다.
새벽이면 하늘의 성근 별을 올려다 보며
교회에 나가 무릎을 꿇고 간절한 기도를 올리기를 16년째,
드디어 아내가 아기를 가지게 되었다.
너무나 기뻤던 부부는 부둥켜안고 울었다. 주위사람 모두가 축복해 주었다.
한 달, 두 달이 흐르고 드디어 기다리던 아기의 얼굴을 보게 되는 ?순간이왔다.
아기를 낳은 여인은 빨리 아기의 얼굴이 보고 싶었다.
그런데 남편의 얼굴이 심상치 않았다. 입원실을 들락날락하는 가족과 ?친척들,
친구들, 이웃들의 얼굴도 모두 슬퍼보였다.
여인이 남편에게 물었다.
"여보, 무슨 일이예요? 우리 아기한테 무슨 일이 있는 거죠?
왜 아기의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 거예요?"
남편의 눈에서 대답대신 먼저 눈물이 뚝 떨어졌다.
"아기는 보기에도 흉칙한 기형아란 말이요."
아내의 마음이 쿵 내려앉았다. '안돼! 안돼!'를 외치던 아내는
아기의 흉칙한 모습을 확인하고 나자 아예 말을 잃었다.
아기도 울고 남편도 울고 온 가족이 울었다. 그날밤 아내는 한잠도
자지않고 어둠속에서 기도를 올렸다.
이튿날, 병실에 들어서는 남편을 향해 아내는 방긋 웃어보였다.
아내는 남편의 손을 꼭 쥐고 말했다.
"어젯밤 밤새도록 기도를 했어요. 하나님의 뜻을 물었지요.
우리 두 부부가 어찌해야 하느냐고요...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어요.
그 아기를 어느 집에 보내야 사랑받을 수 있을까 하고
고민 고민하다가 결국 우리 가정에 보내신 거라구요..
여보, 우리 그아이 잘 키워야겠지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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