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투킬 레웅 & 피아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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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본투킬 레옹 & 피아노맨?
▶ 글쓴이 : 이남윤 전도사

영화 '레옹'을 기억하십니까? 살인청부업자의 이야기를
다룬 장 레노 주연의 영화. 소위 인간 클리너라는 이름으로
주인공의 살인을 정당화시키면서, 한 어린 소녀와의 사랑을
통해 살인자의 인간적인 면모를 강조했다는 평을 듣는 영화.
이 영화를 어느 주일학교 교사는 5번 보았다나?
이에 버금가는 영화 올리버 스톤감독의 "Killer", 비논리
적 감성과 극단적인 폭력성을 표현하려고 애쓴 흔적을 남
겼다는 영화. 이 영화에서 우리는 "인간성을 타락시키는 것
은 현대의 메스미디어이다"라는 주장을 읽을 수 있다. 그러
나 인간성에 대한 본질적인 문제를 다룸보다는, 한 의무적
인 복수자(?)가 펼치는 혼란스럽고 혐오스러운 폭력만 인상
에 남긴다. 얼마전에 매우 재미있는 외신 기사가 신문에 보
도되었다. 바로 이 영화 '킬러'의 모방범죄에 대하여 작가
와 감독의 펼치는 열띤 논쟁에 관한 것이었다. 문제의 영화
올리버 스톤 감독의 킬러(Natural Born Killer), "영화가
사람을 죽였다", "무관한 일이다." 펠리칸 브리프, 의뢰인
등으로 미국 최고의 흥행작가로 떠오른 소설가 존 그리샴(41)
과 잇단 문제작으로 할리우드의 명감독 자리에 올라 선 올리버
스톤(49), 이 두 사람이 바로 이 '영화(킬러)'의 '모방범죄'를
놓고 치열한 입씨름 펼치므로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한다. 먼저
공격의 시위를 당긴 쪽은 그리샴으로, 자신의 절친한 친구가
스톤의 '킬러'를 흉내낸 모방범죄에 의해 희생되었다며 스톤
에게 창작자로서의 책임감을 묻고 나섰다. 그리샴은 "스톤
감독이 부인할지 모르지만 이 사건은 명백히 '킬러'가 부추긴
것이다"며 스톤을 맹 비난하고 나섰다고 한다. 영화 킬러의
내용이 엽기적인 살인행각을 벌이는 두 남녀를 영웅시 해 젊은
이들을 현혹시킨다는 것이다. 반면 스톤은 "범인 커플은 마약과
알코올중독에 정신병 전력까지 있어 정상인이 아니다. 그들은
설령 내 영화를 보지않았더라도 이같은 범죄를 저질렀을 것이
다"며 그리샴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스톤은 오히려
한발 더 나가 자신의 영화가 이러한 사회문제를 잘 반영
한 수작이라고 영화 '플레툰'과 'JFK' 등을 만들어 낸 명감
독답게 강조했다.
이렇게 되자 그리샴은 명변호사 출신 답게 이 문제를 법정
심판대에 올리려 한다고 한다. 그리샴은 "양심의 가책을 느끼
지 않은 파렴치한 사람들을 위해 미국은 법정소송이라는 훌륭한
전통을 가지고 있다"며 할리우드의 무책임한 영화제작자들이
곧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해 사뭇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우리 나라를 돌아보자. 강우석 감독의 영화 '마누라 죽이기"
를 기억하는 하시는지. 몇 년후...그 때 그 사건...올 2월
10일, 우리는 한 충격적인 사건을 접하면서 경악을 금치 못했
었다. 신문에 크게 Head Line을 장식한 구절 '재미 남편이 서
울 부인을 청부 살해'했다는 충격적인 보도였다. 그것도 13차
례나 찔러 죽이는 잔임함까지 보였다고 했었다. 우리는 강우석
감독의 '평생의 동반자를 원수로 죽이려하는' 영화 소재에 비통
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주문을 외우며 자기 아내의 인형을
날카로운 도구로 정신없이 마구 찌르는 배우의 명연기(?)와 이
에 웃음짓는 관객의 모습에서 죽음같은 부패한 우리 죄성의 비
참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어쩌면 이 일도 영화에서의 상상
이 현실로 나타난 경우에 하나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장현수 감독의 영화 '본투킬'은 국내 액션영화의 태두리(?)를
넘는 현란한 잔혹미를 자랑하고 있다고 한다. 눈알이 튀어 나와
치마폭에 떨어지는 장면은 심하다 못해 오히려 어설프기까지
하다고 한다. 꼭 이런 장면을 연출해야만 하는지...정말 물어보
고 싶다.
또 근래에 상영되는 '유상욱' 감독의 영화 '피아노 맨'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살인광 '피아노 맨'과 여형사와 벌이
는 신경전을 축으로 진행된다고 하는데, 한 번 살인을 저
질를 때마다 전화를 걸거나 소포를 보내 자신의 존재를 알
리는 살인광 '피아노 맨', 그가 재즈의 선율로 여자를 유혹
하여 감금한 뒤 산채로 입술을 꿰매고, 예리한 칼날로 여자
의 눈을 가르는 장면이 나오는데, 갈라진 동공에서 피가 번
지는 모습 등의 잔혹하기 이를데 없는 충격적인 방법으로
살해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