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를 대접한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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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황대라고 하는 관리가 있었다.청렴결백
하기로 소문난 그는 또한 애처가로서 자기 모든것을 부인에게 맡기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 부인은 인색하기 그지없는 사람으로서 한번 움켜쥔것을 절대로 내놓는 일이 없었다.
추운 겨울날, 황대의 부인이 집을 비우고 식모인 홍옥 이 집을 잠시보고 있는데 남루한 옷차림의 나그네가 동냥을 하러왔다.
홍옥은 가엾은 생각이 들어 먹다 남은 떡몇개를 집어주었다.
그런데 잠시후 황대의 부인이 황급히 들어서며 이렇게 말하는것이었다.
"골목에서 허름한 나그네를 봤는데, 너혹시 뭐라도 집어준 것아니냐?"
"예. 먹다 남은 떡몇개 집어주었어요ㅣ."
"뭐라고?" 떡! 우리집에는 먹다 남은 떡이라도 얼마나 귀중하게 생각하는지 모르느냐. 빨리 가서 도로 가져와!"
하는수없이 옹옥은 뛰어나가 나그네를 찾았다. 한참을 가다 나무아래서 쉬고있는그를 만나 자초지종을 얘기하며 그녀는 대신 자기가 갖고있던 돈몇푼을 건네주었다.
나그네는 떡을 돌려주고 돈을 받으며, 허리춤에서 작은 물건을 꺼내 그녀에게 주었다.
"대신 이걸받으세요. 제 정성입니다. 유용하게 쓰일날이 올겁니다."
홍옥이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펴보니 작은 거울이었다.
그후로 거울을 볼때마다 그녀의 얼굴은 더욱 아름다워져 갔다.
이것을 안 황대의 부인이 가마히 있을리 없었다. 그녀는 거울을 빼앗아 자기방에 두고 수시로 바라보았으나. 그녀의 얼굴은 오히려 더욱 험상궂게 변해갈 뿐이었다.
며칠후 황대의 부인은 화를참지못하고 홍옥을 쫓아내었다. 그러나 이미 아름다운 여인으로 변한 홍옥은 그길로 현지사의 아내가 되어 더욱많은 선행을 베풀며 살았다.
나그네 대접은 하나님이 우리를 축복하시고자 마련하신 기회로서, 이를 잘 감당한자만이 축복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