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넽 트렐폴(Jeannette Threlfall, 1821~1880)이 1840년에 작시하여 1873년에 펴낸 [햇빛과 그늘(SunShine and Shadow)]에 처음 실었던 종려주일 찬송가로 그녀의 대표작이다. 그녀는 영국의 여류 찬송가 작가로 가장 불행했던 처지에서 가장 찬란하게 빛났고 가장 나약한 처지에 있던 여성이 가장 어려운 역경에서 늠름하게 승리하여, 슬픈자와 고통당하는 자와 가난한 자들의 벗으로 알려졌다. 이 찬송은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어린이들이 호산나를 외쳤던 장면을 아름답게 묘사했다. 원문을 번역하여 소개한다.
1절 호산나, 큰 소리로 호산나 어린이들이 불렸네. 기둥으로 장식한 안 마당과 성전으로 아름다운 찬미가 울려퍼졌네, 품에 꼭 껴안으시고 축복하셨던 예수께 가장 소박하고 복된 찬양 어린이들이 드렸네.
2절 기뻐 날뛰는 무리들 속에서 승리자의 종려가지 흔들고, 뚜렷하고 큰 노래 읊으며 저들은 감람산으로부터 따랐네. 인류와 천사들의 주께서 천한 신분으로 나귀를 타셨네. 어린이들이 섬겨야 함을 주가 분부하셨을 때 아무도 비웃지 않았네.
3절 그리스도가 우리 구속주시요, 하늘의 주요, 우리의 대왕이시니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옛 노래 우리 부른다. 오 마음과 생명과 목소리 합하여 언제나 주를 찬송케 하시고 행복한 주의 임재하심으로 영원히 즐거워하게 하소서. 아멘.
작시자 트렐폴은 1821년 3월 24일 영국 랭카셔의 블랙번에서 술 장사하던 아버지 헬리 트렐폴과 어머니 캐터린 이클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일찌기 부모를 여의고 친척집을 전전하면서 살다가 교통사고로 평생을 불구의 몸으로 살아야 했으며 완전히 무기력한 병약자로서 눕고 말았다. 그러나 그녀는 끝까지 온화하고 사랑하며 동정심 많은 심정이 되어 자신을 잊어버리고 언제나 기쁜 말과 웃음을 잃지 않고 살다가 마침내 1880년 11월30일 런던 웨스트민스터에서 세상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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