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8장(구 374장) 너 주의 사람아

  조회수 : 1212    / 등록일 : 2009-02-23   / 출처(저자) : 찬송가와 해설


평범하고 단순한 4행시 4절의 찬송이 우리 일상 신앙생활에서 온당히 해야 할 몇가지를 지적한 것에 불과한데 많은 성도들에게 큰 감병을 주어 14편 이상의 곡이 붙여지는가 하면 전 구라파를 휩쓸었고 인도와 중국, 일본 등지를 거쳐 1952년까지 40개 국어로 번역되어 나가는 동안 우리나라에도 전해지게 된 찬송가다. 이 찬송은 미국 뉴욕의 브릭 장로교회 목사 윌리엄 피어슨 메릴(William Pierson Merrill, 1867~1954) 박사가 작시한 찬송가다. 그가 브릭 장로교회에 부임하고 얼마 안되어서 시무하던 시카고 교회에 설교 초빙받아 갈 때 미시간 호수를 건너는 배 위에서 쓴 찬송이다. 메릴 박사는 이 찬송가 탄생의 배경에 관해 설명하기를
그해 제랄드 스탠리 리가 쓴 "굳센 사람들의 교회"라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고 그보다 앞서 알프레드 테니슨의 [인 메모리암]에서 우리 주님을 "굳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한 데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 강장 밑에 약졸이 없다는 말과 같이 강한 지도자 예수 그리스도 밑에 약한 일꾼이 있을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회 내에서 게으른 사람들이 자기 자리만 지키고 있는 것을 무기력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했고 베데스다 연못가에 있던 38년 동안이나 병으로 고생하던 병자로 생각이 되어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요5:8)고 하신 예수님의 음성이 그들에게도 들려져야겠다고 생각이 되었다"라고 하였다.
1절 교회에는 많은 행사들이 있다. 그중에는 "귀한 것"과 "덜 귀한 것"이 있는데 교회 내의 파티나 각종 친목게임 기타 오락을 위한 모임 등은 과히 귀한 것이 아니니 이런 것을 지양하고 좀더 귀한 것 즉 "마음과 정성과 뜻과 힘을 다하여 왕의 왕이신 그리스도를 섬기는 일"에 힘쓰라는 것이다.
2절 2000년간이나 이 땅 위에 하나님의 나라가 완전히 건설되지 못한 이유는 신학적인 논쟁과 형제를 서로 미워하는 것으로 이토록 지연되고 있으니 이런 일을 하는 어둠의 밤을 종식시키고 일어나 형제우애의 시대를 만들자는 것이다.
3절 할 일이 많은데 교회는 언제나 무기력한 상태를 고수하고 있다는 것이다. 메릴 박사는 이 찬송이 쓰이는 곳에는 이 3절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그의 주장과는 달리 3절을 생략하는 교회가 적지 않다.
4절 우리의 정신은 자기 희생의 상징인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탕으로 해야 하고 그의 십자가를 높이 들고 그가 걸으신 발자취를 따르며 "인자"의 형제로서 분발하여 일어나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답게 강건하여 우리의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는 것이다.(고전 16:13,14)
작시자 메릴 박사는 1867년 1월 10일 뉴우저지주 오렌지에서 태어났다. 1890년 유니온 신학교를 마치고 장로교 목사로 안수를 받아 필라델피아의 트리니티 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하여 시카고 제6장로교회로 가서 목회한 후 1911년부터 교계의 거성들이 목회한 유명한 브릭 장로교회에서 오직 목회와 찬송가 작시 그리고 저술에만 몰두했다. 그의 저서는 주로 크리스챤 신앙문제를 다룬 것이었다. 1954년 6월 19일 뉴욕에서 세상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