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5장(구 421장) 나는 갈 길 모르니

  조회수 : 1505    / 등록일 : 2009-02-27   / 출처(저자) : 찬송가와 해설


에드워드 호퍼(Edward Hopper, 1816~1888) 목사가 미국 뉴욕항의 "바다와 육지 교회"에서 시무할 때 그 교회에 많이 나오던 선원들을 위하여 작시하여 1871년 [선원지]에 익명으로 실었었다.
1절 우리 인생은 "세상"이란 바다 위를 항해하는 한 작은 배와 같다. "죽음"이란 항구에 도착할 때까지는 심한 풍랑이나 폭풍우, 때로는 명예나 황금의 큰 파도, 때로는 슬픔이나 기쁨의 차거운 파도를 만나 방향을 잃을 때가 많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나침반과 성경이라는 해도가 있어 그것만 의지하면 목적지까지 길잃지 않고 무사히 갈 수 있다. 천국의 소망의 등대에서 비치는 구원의 불빛을 찾을 때까지 우리의 이 해도와 나침반만 의지해야 할 것이다.
2절 갈릴리 바다에 큰 놀이 일어나 물결이 배에 덮이게 되었을 때 주께서 바람과 바다를 꾸짖어 잔잔케 하셨으니 우리 주님은 바다를 다스리시는 주권자이심을 우리는 넉넉히 알 수 있다. 그러기에 작시자는
어머니가 아이를 달래듯
당신은 사나운 바다을 잠잠케 하실 수 있나이다.
당신이 파도더라 "고요하라!"하시면
거친 파도는 당신의 뜻에 순종합니다.
놀라우신 바다의 주권자이신
구세주 예수여, 날 인내하소서
라고 하였다.
3절 육신을 삼키려는 성난 파도보다 우리가 요단강가에 섰을 때 우리의 영혼을 삼키려는 마지막 장애를 더 두려워하고 있다. 그러나 그때에는 이미 우리 주님이 오셔서 우리를 품어주시리니 주님의 품속에서 "두려워마라! 내가 널 안내하리라!"라고 하시는 말씀을 듣게 해주시기를 간구하고 있다.
작시자 호퍼 목사는 1816년 2월 17일 뉴욕시에서 태어나 1842년 유니온 신학교를 졸업한 후 장로교 목사로 안수받아 주로 뉴욕시에서 목회하였으며 그의 마지막 목회지는 전술한 "바다와 육지교회"였다. 라파옛 대학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많은 시를 작시했으나 겸손한 그는 좀처럼 그의 서명을 하는 일이 없어서 얼마나 많은 찬송시를 썼는지 모른다. 그는 수편의 선원 찬송가를 작시하여 위험하게 느꼇던 선원생활에서 더욱 굳건히 예수께 의지하는 신앙을 북돋아주었다. 1888년 4월 23일 전과 다름없이 서재에 앉아 천국에 관한 찬송을 쓰다가 세상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