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장(구 470장) 내 평생에 가는길

  조회수 : 1508    / 등록일 : 2009-03-04   / 출처(저자) : 찬송가와 해설


작시자 호레이시오 게이츠 스패훠드(Horatio Gates Spafford, 1828~1888) 교수의 엄청난 비극 속에서 탄생한 찬송가라 하여 "찬송가 속의 욥기"라고 부른다.
그는 변호사요 린드 대학교와 시카고 의과대학의 법리학 교수요 신학교 이사요 운영위원이며 무디 교회 회계 집사였고 부동산 사업가였는데 1871년 시카고 대화재때 미시간 호숫가에 즐비하게 지은 별장들이 다 불타 버렸다. 이때 무디 교회도 다 불타버려 우선 교회 재건을 위하여 헌신적인 노력을 하고 있는데 그의 부인은 충격으로 인해 건강이 몹시 악화 되었다. 환경을 바꿔보라는 의사의 권유로 온가족이 여행을 떠나기로 하였으나 교회 재건 문제와 부동산의 뒷처리 문제로 부인과 네 딸을 먼저 출발시키고 후에 파리에서 만나기로 했다. 1873년 11월 15일 불란서 호화 여객선은 많은 승객들과 함께 뉴욕항을 출발하여 순항을 하였다. 모두 깊은 잠이 든 22일 새벽 2시 그 배는 대서양 한가운데서 영국의 철갑선 "록키안"호와 정면 충돌하였다. 배는 226명의 생명을 안고 바다속으로 가라 앉았다. 배가 침몰하기 전데 스패훠드 부인은 딸들을 이끌고 갑판 위로 올라가 하나님께 기도하였다. 그 와중에 딸들은 모두 배와 함께 잠기고 부인은 물위에 떠올라 있는데 록키안호의 구명정에 구조되었다. 9일 후 웨일즈의 카디프에 도착한 그녀는 "단독 구조되었음"이란 짤막한 전문을 보냈다. 스패훠드 교수는 앞이 캄캄했다. 그러나 사랑하는 딸들을 잃고 정신없이 헤맬 부인이 걱정되어 부인을 데리러 가기 위해 배를 탔다. 순항을 하던 어느 날 선장실에서 차를 같이 하자는 전갈이 왔다. 둘이 차를 나누는데 선장은 곧 딸들이 잠긴 물위를 지나게 될 것이라고 일러주었다. 그는 선실로 돌아와 아픔과 슬픔으로 밤이 새도록 하나님께 울부짖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일까! 새벽 3시에 아직까지 체험해 보지 못한 평안이 그의 마음에 깃들더니 "It is well with my soul-내 영혼이 편하다"라는 한 찬송시가 탄생하는 것이었다. 하나님께서 하락하신 선물임에 틀림없었다. 아침이 되자 이 시를 정리해 두었다. 얼마 후 카디프에서 부인을 만났는데 부인의 얼굴은 환히 밝아 있었다. 그것은 신앙의 승리의 결과였다. 이제 스패훠드 부부는 귀국하려고 리버풀에 와있는데 스코틀랜드에서 부흥의 불을 붙이고 있던 무디가 생키가 이들을 위로하러 찾아왔으나 "하나님의 뜻이 이뤄져야 하니 나의 영혼이 편하다"라고 하는 말을 듣고 오히려 위로를 받았으나 이토록 훌륭한 믿음의 찬송가에는 자기보다 블리스씨가 곡을 붙기는 것이 좋겠다고 하며 귀국하여 필립 폴 블리스에게 작곡의뢰하여 이 유명한 찬송가가 탄생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