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2장(구 481장)주여 복을 주시기를

  조회수 : 1521    / 등록일 : 2009-03-04   / 출처(저자) : 찬송가와 해설


이 찬송의 작시자 엘리자베스 코드너(Elizabeth Codner, 1824~1919)여사가 시 72:6의 "저는 벤 풀에 내리는 비같이, 땅을 적시는 소낙비같이 임하리니"의 말씀을 소리내어 읽고는 "하나님은 은혜의 기적을 이상하게 전혀 예기치 않았던 방법으로 내리신단 말이야"라고 혼자말로 중얼거렸다. 그녀는 또다시 구약성경을 들어 겔 34:26의 말씀을 살펴보고는 "축복의 소나기(Showers of Blessing)"라고 적혀 있는 말이 그녀의 마음에서 떠나질 않았다.
그녀가 36세가 되던 어느 날 오후, 집에서 남편 다니엘 코드너(Daniel Codner) 목사와 함께 햇빛을 즐기고 있는데 당시 아일랜드의 여러 도시를 휩쓸었던 위대한 영적 각성의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 젊은 청년들이 방문하였다. 그녀는 그들에게 "주님이 그런 은혜의 소낙비를 부으시는 동안 몇방울이라도 여러분 모두에게 내려지기를 빕니다"라고 하였다. 다음주 주일 아침 그녀가 집에서 기도서를 읽으려 하는데 전날 저녁 젊은이들에게 준 권면의 말이 뚜렷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그녀에게도 하늘에서 축복의 소낙비가 마구 쏟아져 내리고 영혼이 메마른 죄인들과 영혼이 갈한 성도들이 쏟아지는 물줄기를 조금이라도 더 받으려고 손을 내뻗치고 있는 것이 그의 심령의 눈에 비쳐왔다. 그녀는 조용히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는 "오, 하나님, 은혜의 소낙비의 물방울이 그 젊은이들에게 떨어짐은 물론이요, 저에게도 내려 주옵소서. 뿐만 아니라 심령이 메마른 모든 심령들에게도 내려 주옵소서-"라고 외쳤다. 그순간 그녀의 마음 한구석에서는 이미 이 찬송시가 탄생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자기 자신도 미쳐 알기 전에 이 찬송시를 써 내려가고 있었다. 이 찬송가 원문에는 "Even me-나에게도"라는 말이 무수히 많이 되풀이되고 있다. 이 말은 저같이 부족한 인간에게도 내려 주시기를 바라다는 겸손을 나타냈다.
메마른 땅을 새롭게 하는 소낙비처럼 주의 자비의 소낙비가 나리기를 기원하고 있고(1절), 은혜의 소낙비를 나리실 때 결코 지나치지 마시기를 간구하고 있다(2,3절). 주의 성령이 임하시면 병자는 고침을 받고 약한 자는 강해지며 새명을 얻게 된다.(4,5)절.
작시자 코드너는 1824년 영국 데본셔 다트머쓰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영국 피터바로우의 부목사 다니엘 코드너의 부인이다. 이들 부부는 페니파더 목사 부부와 더불어 북 런던 밀드메이 신교 전도부에서 일하며 월간잡지 [여성의 일(Women`s Work)]을 편집하였다. 그녀는 1919년 3월 28일 영국 써리 크로이돈에서 세상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