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장(구 525장)주 믿는 형제들

  조회수 : 1515    / 등록일 : 2009-03-11   / 출처(저자) : 찬송가와 해설


죤 퍼싵(John Fawcett, 1740~1817)목사가 1772년에 쓴 성도의 친교 찬송가다. 그는 영국 웨인즈게이트(Wainsgate) 침례교회 목사로 있었는데 런던 카터레인 교회의 길 박사가 고령과 허약으로 설교를 할 수 없는 처지여서 퍼싵 목사가 도와주었다. 길 박사가 작고한 후 친구들의 권유로 그 교회 담임 목사로 초빙받게 되었다. 그때 웨인즈게이트 교회에서의 퍼싵 목사의 연봉은 25파운드에 불과했고 식구는 계속 늘어 생활이 어려워져서 가구와 책을 팔아서 생활해야 했으므로 연봉을 40파운드로 인상해 주기를 요청했으나 거절되었다. 그러나 퍼싵 목사는 성도들과의 두터운 우정을 끊을 수가 없어서 런던의 대 교회인 카터레인 교회 초빙을 거절했을 뿐만 아니라 1791년 브리스톨에 있는 침례교 대학 학장으로 초빙 되는 것도 거절하였다. 비록 어려운 생활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이 얽히고 섥힌 웨인즈게이트 교회 성도들이 더 좋았던 것이다. 런던 카터레인 침례교회에서 초빙서신이 왔을 때였다. 그는 매우 기뻐했고 오래도록 하나님게 간구한 기도의 응답이라고 믿었다. 그리하여 곧 승락의 서신을 보내고 다음 주일 성도들에게 사임의 뜻을 밝혔다. 성도들은 몹시 안타까워했으나 그토록 구차한 자기들의 생활로써는 목사의 생활을 도울 길이 없어서 다만 하나님의 기적이 일어나기만 바랬다. 주일이 지나자 그는 짐을 싸기에 무척 바빴다. 그리고 수도의 대교회 목사로 가는 꿈에 몹시 기뻐했으나 목자를 보내는 양들의 애절한 모습은 눈물겨웠다. 그 양들을 버리고 떠나는 목사부인의 심정은 무너지고 말았다. 그녀가 남편을 향하어 "우리가 떠나는 것이 잘하는 일이라 생각합니까?"라고 하자 남편의 마음도 무너졌다. 그 짐은 다시 내려졌고 제자리로 놓여졌다. 새삼 사랑의 금사슬이 얼마나 끊기 어려운가를 절감한 그는 그 주에 이 일을 기억하며 이 아름다운 찬송시를 쓰게 되었다.
1절 예수의 사랑으로 마음을 묶는 것은 복되다는 것이요 크리스챤들의 친교는 하늘의 것과 같다는 것이다.
2절 우리가 드리는 기도나 공포나 소망이나 목적과 위로와 근심이 하나라는 것이다.
3절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모든 성도들은 동고 동락하게 된다는 것이다.
4절 육신이 잠시 헤어진다 해도 마음은 하나요 결국 만나는 사이라는 것이다.
작시자 퍼싵 목사는 1740년 1월 6일 영국 리제트 그린(Lidget Green)에서 태어나 12세에 고아가 되어 양복점 견습공으로 일을 하며 죤 번연의 [천로역정]을 읽었고 16세 때 죠지 화잍필드의 설교를 듣고 회개하여 1765년 목사 안수를 받아 웨인즈게이트와 헵덴 브리지(Hebden Bridge)에서 52년간이란 긴 세월의 목회를 하다 1817년 7월 25일 그곳에서 세상을 마쳤다. 1811년 미국 로다일랜드 브라운 대학은 그에게 명예 신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그는 수필집과 설교집 그리고 이 밖에 종교에 관한 저서를 많이 남겼으며 1782년에 펴낸 [공중예배와 개인 헌신의 환경에 적합한 찬송]에는 그의 찬송 166편이 실려 있었고 그중 20 여 편이 여러 찬송가에 실려 애창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