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 폭력
제목 : <예화노트> 한국사회 여성폭력의 현실
자료원 : 교회성장연구소
우리나라의 여성들중 상당수가 가정에서 남편에 의해 구타당하고 직장에서
는 언어,성폭력을 당하는 등 심각한 폭력상황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지적
됐다. 가정에서 한번이라도 남편에 의한 구타를 당한 경험이 있는 여성이
50%에 달하고 직장에서도 여성들은 언어폭력(83.6%) 성적폭력(15.4%)등에
시달리고 있다. 또한 연령이나 계층, 가해자와의 관게도 상관없이 여성에게
무차별적으로 행해지는 성폭력 발생률은 세계3위를 차지하고 있다.
* 여성폭력/지난해 보사부가 전국 15개시.도 주부를 대상으로 실시한 통계
에 따르면 결혼 후 남편으로부터 정신적,물질적 학대를 받은 여성은 조사대
상 전체의 61%나 된다는 것, 또 서울시 주부를 대상으로 한 한국형사정책연
구원의 통계에서도 45.8%가 남편에게 구타를 당한 적이 있다고 보고됐다.
남편의 아내에 대한 학대는 폭언이나 욕설(33.2%) ,물리적 학대(30.2%).정
신적 학대(26.4%) ,기타 (10%)순이다. 물리적 학대를 받은 여성중 46%가 물
건을 던지거나 부수는 간접적인 폭행을 당했고 26.2%는 떠밀리거나 움켜 잡
히고, 21.5%는 발로 차이거나 주먹으로 맞고 6.3%는 흉기로 위협당했다는
것이다. 이때문에 피해여성들은 주기적,지속적으로 일어나는 남편의 폭력
때문에 정서불안, 공포감,자기비하감,우울증,성격장애, 정신분열증세 등 치
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심각한 정신적 상해를 입고 있다.
* 직장여성폭력/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92년에 서울시 취업여성 6백9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언어폭력(83.6%),물리적 폭력 (24.4%),성적폭력
(15.4%)를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장에서 남성들로부터
따귀를 맞거나 머리를 쥐어박히고 집기를 집어던지는 등 물리적 폭력을 당
한 경우가 24.4%나 된다는 사실은 인격모독뿐 아니라 인권문제가 위협을 당
하고 있는 현실을 보여준다.
* 사회적 폭력 /성폭력 발생률이 급증하고 있는 것에 반해 가해자를 처벌
하려는 피해자나 피해자 부모는 전체 피해자의 경우 2%에 불과, 거의 모든
피해자가 피해사실을 숨기려 하고 있다. 이같은 요인은 우리사회에 뿌리박
혀 있는 순결의식 때문이다. 여성에게 일방적으로 강요되는 순결관은 남성
중심적인 성인식, 성규범과 함께 성폭력을 증가 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성폭력을 남성의 성충동에 의해 우발적으로 일어난다고 보는 인식으로 여성
이 성충동을 자극하거나 유발했다고 여성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리는 현실이
다. 이러한 여성폭력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여성폭력의 실상을 끊임없이 밝
혀내고 여성폭력은 여성의 인권, 사회적 문제임을 인식시키는 작업이 급선
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중앙일보 9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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