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틀림없이 우리에게...

  조회수 : 260    / 등록일 :    / 출처(저자) : KCM모음



주제 : 기도 복음 찬양 경험
제 목 : 누군가가 틀림없이 우리에게.......

중일 전쟁으로 인해 아일워드양이 중국 서북 부의 펭지엔에
피난 가 있을 때 경험한 일이다. 병들어 누워 있던 아일워드는
어느 날 이웃 방에서 들려 오는 중얼거리는 기도 소리를 듣게
되었다. 강한 호기심이 나서 열린 문틈으로 방안을 들여다보니
거기에는 15명 가량의 학생들이 지도 주위에 쭈그리고 앉아,
사람이 사는지 안 사는 지도 알 수 없는 서북부 제일 변경의 티벳
지역 한 지명 한 지명을 짚어가면서 기도하고 있었다.
이 이상한 집회는 그 후 3주간 동안이나 계속되었습니다. 궁금
증을 느낀 아일워드는 그들에게 이렇게 질문했다.
"그런데 여러분들이 기도하는 그 지점에 누가 갈 예정입니까?"
"우리는 아직 공부를 하는 학생이기 때문에 누군가 우리 대신
그곳에 가서 전도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아일워드는 이틀을 기도하고는 이 사랑스런 어린 그리스도인을
위해 그 알지 못하는 지역에 갈 것을 결심했다.
북서쪽으로 깊이 들어 갈수록 한 마을에서 다음 마을까지의 거
리가 계속 멀어져 갔다. 그리고 드디어 한 마을에 이르렀을 때 주
민들이 모두 "여기가 끝이에요. 더 이상 가 봤자 아무것도 없어요."
라고 했다.
그 곳에서부터 9일 길을 갈 동안은 간혹 인가를 만나기도 하였습
니다. 하지만 10일째 되는 날, 아일워드양과 그의 한 동료가 이제
이상 아무것도 찾아볼 수가 없었다.
피곤하고 지친 이들은 짐을 땅에 내려놓고 조용히 기도를 드렸다.
그리고는 마음이 한결 가벼워져 찬송 한 곡을 불렀다. 그들의 찬송
은 맑은 산 공기를 타고 멀리 퍼졌다.
갑자기 그의 동료가 벌떡 일어나며 소리쳤다.
"저기 사람이 옵니다."
정말 높은 산 중턱에서 두 개의 작은 점이 움직이고 있는 것이었다.
아일워드와 동료는 언덕배기를 기어올라가서 그들을 만나게 되었다.
하지만 그들은 라마승이었다!
라마승은 겉과 속이 다르고, 무지하고 미신적이며, 여자하고는
상면도 안하는 이들이다. 아일워드는 되돌아갈까 하고 망설였다.
그런데 그들은 정중하게 아일워드 일행을 초대했다.

"우리는 당신들을 오랫동안 기다려 왔습니다."

산 속에서 라마사원이 위풍당당하게 서 있었다. 그들이 안으로
들어서자 큰 대문이 닫혔고 아일워드는 '과연 밖으로 다시 나갈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들기도 했다.
아일워드 일행은 한 방으로 인도되었다. 그런데 그 곳에는
호랑이 융단,씻을 물과 맛있는 음식 등 그들을 편하게 해줄 수
있는 모든 것들이 준비되어져 있었다.
잠시 후 그들은 큰 뜰에 있는 강단으로 인도되었다. 그 뜰
안에는 이미 500여명의 라마승들이 야자잎으로 만든 방석에
경건한 모습으로 정좌하고 있었다. 무엇을 어쩌란 말인지도 모
르는 아일워드는 초조한 마음으로 강단에 섰다.
찬송가를 불렀다. 장내는 쥐 죽은 듯이 조용했다. 베들레헴
마구간에서 태어난 아기에 대해 말을 했다. 500여명이 방석 위
에 요지부동으로 앉아서 듣고 있었다. 다시 찬송을 했다.
그 다음에 다시 말을 했다. 그 다음에 다시 찬송가를 불렀다.
이 같은 집회는 아일워드가 거의 피곤해 쓰러질 지경에 되어서
야 마쳐졌다.
집회를 마치고 나서도 밤이 깊도록 라마승들은 두 명씩 짝을
지어 그들의 숙소를 찾아와서 정중하게 질문을 하였다. 그런데
그들이 던지는 질문은 항상 동일한 것이었다.
아일워드 일행은 그 곳에서 1주일을 보내게 되었는데 그동안
줄곧 라마승들은 말씀을 경청했고 틈나는 시간이면 그들에게 와
진지하게 질문을 했다.

마지막 날 밤 아일워드는 주지승의 초청을 받아 처음으로
그와 대면하게 되었다. 그녀는 그동안 이상하게 생각되었던
점들에 대해 주지승에게 물어 보았다.
"왜 당신은 기독교 선교사인 저로 하여금 라마승에게 말하
게 하셨죠?"
그는 벽에 붙어 있는 종이를 가리키면서 그동안 있었던 일에
대해서 말해 주었다.
"어느 해 몇명이 감초를 내다 팔려고 도시에 갔다가 오는
도중에 저 쪽지를 받아 왔지요." (그것은 평범하게 요 3:16 이
인쇄되어 있는 걸레처럼 낡은 전도지였다.)
우리는 이 종이에서 '세상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어디엔가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5년 동안 저것을
읽고 또 읽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상은 아무 것도 더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 쪽지를 처음 받았던 승이 그 하나님에 대해 더
배우게 될 때까지 돌아오지 않겠다는 서약을 하고는 순례의 길을
떠났습니다. 얼마가 지난 후 그는 한 책(신약성경)을 구해 가지
고는 서둘러 돌아왔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