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존파 사형수의 눈물의 참회

  조회수 : 737    / 등록일 :    / 출처(저자) : KCM모음



주제 : 참회 눈물 사랑
제 목 : [푸른동산]지존파 사형수의 눈물의 참회

☆다음의 내용은 오늘 아침(9월 26일) 조선일보 사회면에 게재된 기
사입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갈무리해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아니면 공개자료실에서 다운 받으시기 바랍니다.

◈살인공장' 지존파 사형수 6명 "눈물의 참회◈

"오늘 저녁예배를 드리는 도중 저도 모르게 하염없는 눈물이 흘
러내렸습니다. 동료들에게 보이지 않기 위해 참으로 혼났습니다.
천하에 제가 눈물을 흘리다니…."

오는 28일이면 지존파가 검거된지 만 1년이 된다. 그 1년동안 지
존파는 한 교회집사에게 1백여통의 편지를 보냈다. 내용은 죄과를 참
회한다는 것. 모든 책임을 [압구정동 야타족]에게 돌린 강동은, 인육
을 먹은 김현양을 비롯, 고개를 빳빳이 들고 죄를 뉘우칠 줄 몰랐던
두목 김기환까지 1백80도 돌변한 모습이었다.

편지로나마 죽음을 앞둔 이들의 마음을 돌린 이는 서울 서초구
[사랑의 교회] 이재명집사(53). 이집사는 지난해 지존파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뒤 이들이 감금돼 있는 서울 구치소에 꾸준히 영치금과 편지
를 전달했다.
첫 답장이 온 것은 지난해 10월말.
김기환은 '제가 저지른 사건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잘못됐음
을 선생님앞에 처음으로 고백합니다'라는 말로 참회를 시작했다.
김현양은 '지난날 사탄의 굴레에서 사회를 어지럽히던 김현양이 하
나님의 종이 되었다고 전해 주세요'라고 부탁했다.
이집사는 "처음엔 영치금과 편지에 대한 순간적인 감사의 표
시로만 알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편지는 계속됐고, 교도관에게 전
해 듣는 그들의 수형생활도 모범적으로 변해 갔다.
지난 5월20일 6명 전원에 대한 사형이 확정되자 [감방전도사]로
돌변해 다른 사형수를 교화시키는 일에 힘을 쏟고 있다는 소식도 들
었다.
강동은은 최근 참회의 편지에서 '저같은 죄인도 하나님께서 모
든 죄를 용서해 주실까요?'라고 썼다. 이집사는 '지존파 6명은 이제
예수님의 제자와 마찬가지'라고 답장했다.
이들에 대한 사형 집행의 날은 점점 다가오고 있다. 법무부 관계
자는 "지금까지의 관례로 볼 때 또 다른 강력범죄가 일어나 사
회적으로 문제가 될 때 법무부장관이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재가
할 것"이라며, 그러나 지존파는 워낙 범죄가 잔인해 올해안으로 전격
단행될 가능성도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