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자료
교육자료
말씀자료
명언자료
설교자료
시사자료
예화자료
찬송자료
기타자료
공동체를 위한 글 자료 13
조회수 : 261 / 등록일 : / 출처(저자) :
김재식
제목 : [작은천국]공동체를 위한 글 자료 13
며칠전 차 안에서 평화방송을 듣고 있었다. 방송프로그램에서
좋아하는 노래가 흘러나와 귀 기울여 들어보니 곡명은 '내가
좋아하는 것'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것 막 피어난 보리꽃/
논두렁을 수놓은 자운영 꽃무리/아침이슬 머금은 작은 제비꽃/골
짜기를 흐르는 맑은 시냇물/해지는 서산마루 비껴가는 저녁놀/집
으로 돌아가는 아이들의 발자욱"
세속에 물들지 않은 맑은 영혼을 가진 자들만이 좋아할 수 있
고 부를 수 있는 노래이다. 공동체 작은 천국 가족들이 좋아하는
노래라서 더욱 정겨웠다. 그 노래를 부르는 이들은 '카톨릭생활
성가찬미회' 회원들인데 그들의 삶이 소개되고 있었다. 참 감동
적이었다. 맑은 목소리를 갖고 있는 그들은 오디션을 받고 나서
그 모임에서 활동한다. 그러나 그들에게 특이한 생활 법칙들이
있다. 그들은 결코 매스컴을 통해 자신들의 모임인 찬미회를 홍
보하거나 광고하는 일을 거부한다. 오직 그 노래를 듣고 그 노래
가 좋아서 Tape을 구하기를 바라고 있다. 신앙생활에 도움이 되
지 않는 곡들이 담긴 Tape을 무작위로 구입해서 듣는 신앙인들
에게 매스컴에 오염되지 않기를 원하는 마음 때문이다. 그들은
또 찬미회의 발전에 매이지 않는다. 언제나 마음으로부터 항상성
을 가지고 노래를 좋아하고 좋은 노래를 부르고자 하면 그것으
로 만족한다. 조직을 통해서 조직이 운영되는 일을 싫어한다.
어떤 노래를 부르는 것도 가수 중심이 아니다. 노래에 맞는 음색
과 정서를 가진 이가 노래를 부른다. 잘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만
이 노래를 부르고 그에 의해서 모임 전체가 좌우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그것은 결코 형제나 자매에 대한 배타적인 마음 때문이
아니라 좋아하는 음악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마음때문이다. 그들
의 삶과 노래하는 자세가 우리 공동체에 무엇인가 말하는 것처
럼 생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