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에 붙은 유언장

  조회수 : 219    / 등록일 :    / 출처(저자) : 쉐마



벽에 붙은 유언장

어느 가난한 농부 가정의 벽에 붙여 놓은은 종이가 있었다.
어떤 사람이 그 종이를 보고 우리 나라 돈으로 2억여원 상당
의 유언서라는 것을 발견했다. 은행 통장에 있는 돈 전체를
아무개에게 기증한다는 내용의 유언이 적혀 있고 사인이 되
었고 지문이 쩍혀 있었다. 그런데 그 농부는 빚에 쪼들려 가
난에 빠져 있었다. 농부가 유언서를 소지하게 된 사정은 이
렇다. 전쟁 때에 어느 병사가 중상을 입고 들에 쓰러져 거의
의식 불명인 것을 그 농부가 집에 데려다가 며칠 동안 간호
를 해 주었는데 그 병사가 너무 고마운 나머지 세상을 떠나
면서 유언장에 자기가 사인을 다 해 놓고는 돈의 액수가 얼
마라는 말을 하지 않고 "이것을 기념으로 드립니다" 하고 죽
었던 것이다. 그리고 농부는 그 병사를 부근에다가 묻어 주
고 그 병사가 준 것을 자기 자손들에게 자랑이라도 하려는
것처럼 벽에다 딱붙여 눙았던 것이다. 그런데 결국 그것이
보증 수표 같은 유언서임이 밝혀져서 2억여 원을 찾아 썼다
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