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상

  조회수 : 257    / 등록일 :    / 출처(저자) : 쉐마



효자상

한 효자가 상을 받으러 갔을 때 무슨 일로 효도를 했는가
하고 물으니 "어머님 돌아가시고 15년동안 밥 짓고, 수발 들
고, 주물러 드리고, 아버님을 모셨으나 힘이 모자라 부족함
이 많사옵니다" 하고 효자다웁게 의젓하고 조리있게 말을 마
치니 칭찬을 기대하던 효자에게 "얘기,못된 놈아 네가 효자
라니 어림도 없는 소리다. 아니 자기 애비 15년이나 혼자 지
내는데 짝은 구해줄 생각도 않고 허송세월만하게 했으니 어
찌 효자라 하겠느냐" 하고 나졸들에게 "이놈을 끌어다가 곤
장을 열대만 때리고 집으로 돌려보내라" 고 했다. 집에서 자
초지종을 들은 아버지가 고개를 끄덕이면서 "과연 이번에 부
임한 원님은 휼릉한 어른이로다" 하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