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선한 사마리아인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한 주부의 경험담이다. 1930년대 초기, 미국
역사상 최악의 불경기 때였다. 실직한 남편의 날품팔이에서 얻은 몇
푼의 수입으로 집세와 각종 요금을 내고 여덟 식구가 살자니 살림은
몹시 쪼들렸다.
어느 날 아침 작은 아이를 보내 묵은 빵을 사오라고 했다. 잠깐이
면 갔다 올 수 있는 빵집인네 두 시간이 지나도록 아이가 돌아오지 않
았다. 걱정하고 있던 터에 갑자기 아이가 두 자루의 빵과 꿀 바른 빵
을 가지고 들어왔다. 또 그 손에는 75센트 현금까지 쥐고 있었다.
빵값으로 가져간 돈 25센트에 50센트가 더해진 것이다.
사연은 이랬다. 그 아이의집 사정을 듣더니 빵집 주인이 그 아이에
게 아침마다 와서 두시간씩 일해주면 50센트씩 현금으로 주고 빵은 빵
대로 제 힘으로 지고 갈 만큼 거저 가져가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런
데, 그런데 말이다. 그 인정 많은 빵집 주인이 유태인이더란다. 인
색한 줄만 알았던 유태인이었다는 것이다.
사람을 들은 말과 선입감으로만 판단하지 말고 겪어보고 평가하는
것이 좋은 줄 안다. 하나님의 은혜는 유대인도 변화시킬 수 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다(고후 5:17). 강도
만난 자를 구출해 준 사람도 생각지 않은 사마리아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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