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소박한 소원
본문 : 빌 3:12-17 막1:20
이용도 목사가 서울 동대문교회 부흥회를 인도하게 되었다. 이집회에
참석했던 한 교인은 이 목사의 설교를 이렇게 기억하고 있었다.
"주님을 따르는 일은 다른 노릇, 다른 일 다 하면서 할 수 없습니다.
다른 노릇 다 그만 두고 다른 생각 다 버리고서야 주를 따를 수있습니
다. 넥타이가 바로 매어졌나 해서 거울을 두번 세번 보는남자의 성경에
는 먼지가 푹푹 쌓여 있습니다. 콧잔등에 바른 분이지워지지나 않나 해
서 거울을 들고 다니며 가끔씩 길에서 거울을보는 여자의 마음에도 예수
는 없습니다. 예배당에 와서도 두루마기동정이 어찌 되지 않았나 해서
마음을 거기 두고, 저고리 뒤가 접히지나 않았나 해서 잔등을 만지는 동
안은 그 속에 주님이 계시지 못합니다. 누더기를 입었으면 어때요? 세
수를 안했으면 어때요? 새옷을 곱게 차려 입고 옷에 정신을 뺏겨 주를
잊는 것보다 마음대로엎드릴 수 있고 되는 대로 뒹굴 수 있는 헌 옷이
얼마나 주님께 곱게 보이는지 아셔요? 나에게 가장 원하는 바가 하나
있습니다. 집도 처자도 다 버리고 입은 옷 한 벌만 입은 그대로 손에 성
경 찬송두 권만 들고 끝없는 나그네의 길을 떠나고 싶은 것이외다. 아
침에서 저녁까지는 찬송하고 사람을 만나서는 전도하고 해가 지면 바위
틈에서 기도를 올린 후 곱게 깔아 놓은 잔디밭 위에 누워 맑은 하늘고운
별을 바라보면서 주님 품 속에 편히 잠들면 이 얼마나 복받은생활일는지
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