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내가 한 걸음 앞서가니
본문 : 딤후 4:7,8 계 2:10
조신철은 강원도 회양 사람이다. 하루는 북경에 왕래하는 사신의 하
인으로 들어가지 않겠느냐는 제의에 곧 승낙하였다. 이렇게북경을 왕래
하는 중에 유진길과 정하상이 그를 눈여겨 보고 입교시키려고 하였고,
북경에서 세례를 받았다. 그는 본국으로 돌아와열심으로 하나님을 섬기
며 전도에도 열심이었다. 그리고 선교사들이 조선에 들어온 후에는 그
들을 도와 지방순회를 하였고 또 선교사들의 통역도 하였다.
그가 1839년 봄, 북경에서 돌아오는 길에 꿈을 꾸었는데, 예수께서 베
드로,바울 두 사도와 함께 나타나 '금년에 순교의 은혜를 네게 주리라'
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박해가 그친 뒤라 그럴리가 없다고 생각했으나
집에 돌아와 보니 포졸들이 집안 사람들과 어린아이까지 잡아 갔다.
그는 다시 금부로 옮겨져 세 차례나 곤장을 맞고사형선고를 받았다. 수
레에 올라 형장으로 떠나기 전에 그는 옥사장을 향하여 "여보시오, 나는
천주께로 갑니다. 우리들은 사람들에게 내가 한걸음 앞서 가니 용기를
내어 나를 따라오라고 일러 주시오"하며, 친척들이 근심에 쌓여 있자 미
소로 인사하였다. 번뜩이는칼에 그의 머리는 땅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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