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스스로 속이지 말라
본문 : 갈 6:7 마7:15 렘 5:27 호 7:16
1990년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일보>사가 '사랑의 쌀 나누기운동'
을 벌여 수재민들과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쌀을 나눠 주었다.
그리고 북한 동포들에게도 사랑의 쌀을 보내기로 했다. 그런데 시가 8
억 3천만 원이 1만 가마가 부산항에서 한밤중에 남포항에 도착했다.
기쁨으로 주고 고마움으로 받는 이런 행사가 밝은 대낮에 진행되었던
들 누가 뭐라고 말할 것인가? 그런데도 북한은 두 달 남짓 극비리의 회
합이 몇 차례나 있었고, 끝까지 비밀을 지키기로 약속되었다. 왜 그랬
는가? 김일성은 북한 동포들에게 주지시켜 오기를, 남한은 너무 가난해
서 깡통을 들고 미군 부대 앞에 줄을 서기가 바쁘며, 여자들은 미군에게
잘 보이려고 눈두덩이에 물감칠을 하고 다닌다고 선전해 왔다. 그런데
남한에서 쌀을 보내왔다면 김일성의체면이 뭐가 될 것인가! 북한의 인민
을 속인 것이 아니라 바로 자신을 속여 온 때문이었다. 이 비밀이 일본
신문에 보도되자 북한측은 쌀을 돌려보내겠다고 큰소리 치더니 곧 잠잠
해지고 말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