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참다운 행복
본문 : 욥 6:10 요 19:18,34
옷을 벗기고 화살을 두 귀에 꿰뚫어 꽂고 얼굴에 물을 뿌린 다음 회칠
을 하고, 겨드랑에 장목을 꿰어 어깨에 메고, 병정들이 결진한 가운데를
세 바퀴 빨리 돌리고 내려놓았다. 그리고는 무릎을꿇게 하고 머리카락
을 줄로 잡아 매어 그 줄을 좌깃대 구멍에 꿰고잡아당기니 머리가 번쩍
쳐들렸다.
이렇게 하는 동안에도 신부는 태연히 안색조차 변치 않고 "이 모양으
로 하고 있으면 칼로 치기가 쉽겠느냐? 아니 조금만 더 돌려라...옳지
됐다...자, 준비가 다 되었으면 어서 쳐라"라고 했다.
희광이들이 서로 싸우는 모양으로 젊은 신부를 에워싸고 돌며 각기 한
번씩 치는데 여덟번째야 머리가 땅에 떨어졌다.
이 글은 1846년 9월 16일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였던 김대건 청년의 순
교 당시 최후 장면을 묘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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