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앞에 평안

  조회수 : 312    / 등록일 :    / 출처(저자) : KCM 모음



제목 : 죽음 앞에 평안
본문 : 고후 4:11

전라도 지방은 1791년 처음 순교가 있은 후 1801년까지 십 년 동안 아
주 평화로웠고 신자의 수도 점점 더 늘었다. 이와 같이 교세가확장된
데는 유항검 형제의 전도 덕분이었다. 그래서 다시 신유교난 대박해 때
탄압의 물결이 밀려왔을 땐 제일 먼저 유씨 형제가 붙잡혀 서울에서 심
문을 받다가 전주에 끌려 내려가 모든 군중이 보는 앞에서 목을 베이고
사지가 잘려 죽었고 유씨의 가족은 전멸당하였다.
유종선의 부인 이유혜는 죽음을 앞두고 친정 어머니에게 다음과같이
편지를 써서 순교의 기쁨을 나타냈다.
"어머니, 이제는 다시 뵈옵지 못하고 영원히 이별하게 되었습니다.
어머니에게 효양을 다할 기회도 없게 되었습니다...어머니의 자식된 저
는 어머니를 위하여 천국과 영원한 행복의 문을 열고 한없는 희락의 값
을 먼저 바치기 위하여 갑니다. 죽음이 가깝다는 것은인간의 정으로는
안타까운 일이요 견디기 어려운 일이지만 그것은곧 변하여 아름답고 즐
거운 일이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