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두산 순교기념관

  조회수 : 320    / 등록일 :    / 출처(저자) : KCM 모음



제목 : 절두산 순교기념관
본문 : 약 2:5

1839년 기해박해로 많은 천주교인들이 순교하였는데, 그 중 9명은 서
소문 밖 네거리에서 순교하였다. 당시의 광경은 말할 수 없이참담하였
는데, 앵베르주교는 편지에 이렇게 썼다.
"5월 27일 월요일 새벽에 가까스로 시체를 훔쳐낼 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순전히 이들을 장사지내기 위하여 둔 작은 터에다 함께묻었습니
다. 나는 유럽에서와 같이 그들에게 비단옷을 입히고 귀한향료를 바르
기가 얼마나 소원이겠습니까마는 우리는 가난도 하거니와 그렇게 한다면
헌신적으로 이 거룩한 사업을 맡아 하는 교우가너무나 큰 위험을 무릅쓰
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저 남녀별로각각 옷을 입히고 시체를 자리
에 싸서 묻었습니다.
어제 우리는 많은 보호자를 천국에 보냈고 내가 바라는 바와 같이 어
느 때고 조선에 천주교가 왕성해지면 이 시체들이야말로 국가적인 유물
이 될 것입니다."
앵베르 주교의 말과 같이 오늘날 이들의 유해는 절두산 순교기념관에
유물로 안치되어 있다.